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가 불교계 노숙인 시설, 영등포 보현의 집을 찾아 겨울 대청소를 하고 배식 봉사에 응급구호활동 기금도 전달했다고 합니다. 정준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불교계 노숙인 시설 영등포 보현의 집, 대청소가 한창입니다.

노숙인들이 보현의집에서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찾게 되는 샤워실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구석구석 낀 먼지까지 꼼꼼하게 제거합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소속 공무원 50여 명이 지난 주말 보현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청소 후에는 배식활동에 나섰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에 꽁꽁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국과 반찬이 수북하게 그릇에 담깁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소속 직원들이 매년 진행하고 있는 연말 봉사활동이 올해로 14번째를 맞았습니다.

INT-김상규/공무원불자연합회 회장
(미력이나마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 했는데 마침 보현의 집에서 좋은 기회를 줬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가 봉사활동을 하고 공덕을 쌓아볼까 하는 마음입니다.)

노숙인에게 지급할 내복 구입 비용으로 회원들이 십시일반 1년간 모은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노숙인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보현의 집이 운영하고 있는 제빵 교육에는 아이들과 함께 동참해 가족처럼 단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70여명이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고 있어 사회복귀 프로그램으로 성과도 높습니다.

INT-연담스님/보현의집 사무국장
(부처님의 자비사상에 의해서 저희가 이분들이 스스로 살아가고 더 많이 사랑하고 아낄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도록 저희가 보살펴 드리고 있습니다.)

한편 김상규 공불련 신임회장은 연말에만 실시하는 사회봉사활동을 확대해 연중 정기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BTN뉴스 정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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